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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from
개인적으로는 가급적 정신활동을 멈추고 약간의 육체활동
을 곁들이는 것이 좋았습니다. 계절의 변화 속을 거니는 산
책은 특히 간편하면서도 큰 도움이 됩니다. 마음이 편안해
지는 가운데 계속 할 수 있는 정직한 힘도 생겨납니다. 모쪼
록 쉬어가는 것은 계속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드라마에는 청춘의 주인공과 사춘기 딸
을 둔 중년의 주인공이 교차로 등장합니다. 그 시절 IMF가
변호사시험에 합격한다고 해서
있었다면 오늘 주인공에게는 코로나가 있습니다. 변호사시
매일이 꽃길은 아니지만, 험을 무사히 통과하고 변호사가 되어도 경험을 통해 부딪쳐
이 길이 아니어도 배우고 누적해가야 할 것들 투성입니다. 늘 배우는 자세로
임하지만, 때론 더 이상 누추한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고 싶
인생은 충분히 빛나지만,
지 않다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실패와
부끄러운 순간들을 통해 성장했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습
이 길에 진입한 이상 각자의 인생
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원하지 않는
그래프에 굵직한 점 하나를 우리가 어떤 일에 온전히 몰두해서 ‘지금 여기’를 강하게 지 건 분명합니다. 안팎의 소란에 눈길 주지 않고 묵묵히 몰입 시간을 견뎌내어야 하는 삶의 원리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
각하느라 나를 별로 느끼지 못할 때는 당장은 시간이 빨리 하여 최선이라는 수식어 앞에 당당한, 그 시절의 낭만을 충 다. 다만 이제는 지금 이 시절만이 지닌 낭만을 놓치지 않으
찍는 중인 건 분명합니다.
흐르는 것 같을지 몰라도 사실은 그런 몰입을 통해 우리 지 분히 만끽하시기를 응원해봅니다. 려 몰두합니다.
안팎의 소란에 눈길 주지 않고
각의 틀이 확장된다” 고 말했습니다. 그게 자랑이냐 싶은 이 자기고백적 글이 지면에 실려 박
묵묵히 몰입하여 최선이라는 어쩐지 저의 로스쿨 생활은 길고 지루했으며 지각의 지 다른 하나는 ‘계속하기 위해 쉬어가자’는 것입니다. 몰입 제된 다음 저는 불쑥 후회의 먹구름에 뒤덮여 울고 싶어질
경이 넓어지는 느낌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의 낭만을 추구하는 사람도 이따금 찾아오는 무기력과 매너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로부터 얼마쯤 시간이 더 흘러 오늘
수식어 앞에 당당한,
여차저차 졸업시험을 통과하고 제2회 변호사시험에 응시했 리즘을 피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저는 근래 근력운동을 시 의 미숙함을 되돌아 한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그 자
그 시절의 낭만을 충분히 습니다. 하지만 5일의 대장정을 마친 후 어느 날, 행정실은 작하면서 근육에 감각이 생기고 근력이 늘어가는 기분 좋은 리에서 그로부터 더 배우고 앞을 향해 마저 걸어야겠습니
만끽하시기를 응원해봅니다. 제게 졸업이수학점이 3학점 부족해 졸업이 불가능하고, 고 경험하고 있습니다. 사흘 운동하고 하루 쉬고 다시 이틀 운 다. 성실하지 못했던 그 시절이 못내 석연치 않았는데 이 글
로 응시한 변호사시험은 무효처리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 동하고 하루 쉬는 루틴으로 운동하는데, 이때 운동을 쉬는 을 빌어 그때의 저를 과거의 한 페이지로 보내줍니다.
다. 분명 학교의 졸업사정과 변호사시험 응시생 확정 과정 날이 하는 날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쉬 가파른 산을 끝까지 오른 뒤 산들바람에 땀을 식히며 먼
의 부실이 있었지만, 내내 성실하지 못했던 제 모습이 먼저 어감으로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부상을 예방하고, 무엇보다 곳을 바라볼 때의 상쾌함을 아실 겁니다. 이 여정의 끝에서
습을 보이기는 싫은 알량함이 제게 있었습니다. 이해되지 떠오르며 그날 저는 이상할 정도로 마음이 차분했습니다. 우리 몸에 근육이 만들어지는 시간을 준다는 겁니다. 수험 더없이 개운하고 홀가분하시기를 기원하며 응원합니다.
않는 개념이나 수험을 접근하는 방식 등을 물어 배우고자 이후 몇 번의 우여곡절을 더 겪었습니다. 그리고 몇 해 생활에도 같은 원리가 적용되지요.
하지도 않았습니다. 이기는 것은 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 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몰입의 땀방울을 그득 흘렸습니 완전히 떠나는 일탈(?)은 돌아오는 여정을 길게 하니 권
는 거랬는데, 열심히 했다가도 정작 제자리일까봐, 그때는 다. 불확실한 수험생활의 낭만을 충분히 음미할 즈음에야 할만하지 않고, 휴식에도 가급적 자기만의 루틴을 만들어두
그게 그렇게 겁이 났습니다. 결국 일관된 태도로, 그 시절에 합격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여러모로 값진 시간이었지만 외 면 유용합니다. 수험 후기를 보아도 쉬어가는 방식이나 슬
수고함으로 맛보는 낭만을 포기한 줄도 모른 채 시간을 흘 로운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럼프 극복법은 빠지는 법이 없는데, 그 내용들은 대개 소소 조은성 변호사
려보냈습니다. 변호사시험에 합격한다고 해서 매일이 꽃길은 아니지 하고 평범한 일상 환기들입니다.
現 법무법인 위 원주사무소 변호사
독일의 철학자 나탈리 크납은 자신의 책 ‘불확실한 날들 만, 이 길이 아니어도 인생은 충분히 빛나지만, 이 길에 진입 저는 여러 업무와 일정을 소화하다 지칠 때 오히려 짬을
現 횡성군 고문변호사, 강원도교육청 자문변호사
의 철학’에서 “산책을 하거나 악기를 연주하거나 … 등등, 한 이상 각자의 인생 그래프에 굵직한 점 하나를 찍는 중인 내 주변을 청소하거나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챙겨 합니다. 前 재단법인 사랑샘 북한이탈주민전담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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