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썸앤섬 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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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에 간 수리부엉이
파출소에 간
김귀녀(조선해양문화관 도슨트)
여러분, 밤의 제왕 수리부엉이를 아시나요? 수리부엉이
는 애칭으로는 수리꿩이라고 하는데요. 아주 예쁜 이름이
죠?
수리부엉이는 황갈색 바탕에 검은 세로 무늬 깃털을 가
지고 있는데요, 길이는 60~70cm로 날개를 펼치면 2m까
지 되어 부엉이 중에서 가장 큽니다. 머리에 난 쫑긋한 깃
털이 아주 귀여운 부엉이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개체수가 많지 않아 쉽게 찾아 볼
수 없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멸종 위기 2급 천연기념물
324-2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었던 게 그동안 닭을 11마리나 잡아먹었던 거에요.
아주 귀한 새인 만큼 수리부엉이를 보면 행운이 깃든다 화가 난 양계장 주인이 수리부엉이를 잡아다가 파출소
는 말도 있습니다. 앞서 수리부엉이가 밤의 제왕이라고 말 에 넘겼다고 해요. 수리부엉이는 3일 동안 파출소에 구금
씀드렸죠? 그럼 수리부엉이는 어떻게 밤의 제왕이라는 별 되었는데요.
명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큰 눈을 멀뚱멀뚱 뜨고 경찰관들을 위협까지 했다고 하
수리부엉이는 주로 밤에 활동하는데요. 몸집이 굉장히 네요. 재물 손괴 혐의를 받게 된 수리부엉이, 결과는 어떻
큰데다 꿩, 오리, 토끼뿐만 아니라 고라니, 여우같은 비교 게 됐을까요?
적 몸집이 큰 동물까지 사냥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새입니 수리부엉이를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어서 인근 야산에
다. 방생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기 몸집보다 큰 동물까지 사냥할 수 있는 비 개발로 인한 산림 파괴로 먹을 것이 없어서 수리부엉이
밀! 바로 어마어마한 발톱과 저소음 비행입니다. 가 양계장을 습격하는 일이 늘고 있습니다. 수리부엉이와
수리부엉이는 다른 새들과는 깃털이 약간 다른데요. 날 함께 살아가기 위한 환경보전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
개 끝이 톱날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서 바람을 가르며 비 각됩니다.
행할 때는 회오리를 만들어 소음을 줄여 준다고 해요. 그 조선해양문화관에는 수리부엉이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래서 수리부엉이가 눈앞에 나타나기까지는 먹잇감이 눈치 유익하며 재미난 전시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문화
를 채기 어렵다고 합니다. 관 주변에서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고요. 또한 거제
여러분! 수리부엉이가 파출소 신세를 진 사실 아시나 의 명품 바람도 맞을 수 있습니다.
요? 재작년 2월 즈음 청주시 한 양계장에 수리부엉이가 지금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 드리며 이상 조선해양문화
날아들어서 닭 한 마리를 잡아먹었데요. 알고 보니 상습범 관 도슨트 김귀녀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