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 - 한우리 1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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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게, 깨끗하게 Written by 편집실
저렴해서 구매한 신상 옷이 환경오염의 주범?
내가 버린 옷의 민낯
패션 산업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4분의 1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
그동안 무심코 사서 입고 버렸던 옷들이 동묘와 같은 구제 시장으로 가거나
다른 나라로 수출되어 재사용될 것이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재활용되기보다는 쓰레기로 쌓여가며,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섬유 산업의 발전과
맞바꾼 자연환경
출처 KBS 환경스페셜
의류는 자신을 표현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으로 그만큼 유행에도 빠르게 반응한다. ‘새로
산 옷을 주문하고, 뜯어보기도 전에 유행이 바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반면 의류를 생산하
는 것만으로도 환경이 오염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2050년에는 패션 산업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25%를 차지할 것이라는 두려운 전망이 있다. 그 근거로는 섬유 산업
의 ‘패스트패션’ 현상을 빼놓을 수 없다. 패스트푸드가 단시간에 음식을 소비하는 것처럼 최
신 트렌드를 즉각 반영해 제작하고, 유통하는 의류 브랜드 및 소비 패턴을 뜻하는 ‘패스트패
션’은 저렴한 비용으로 의류를 제작·판매하다 보니 주로 합성섬유를 사용한다. 합성섬유는
플라스틱 섬유로 ‘생산-표백-염색’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때 다량의 물을 오염시키고, 유
해가스와 온실가스 등을 배출한다. 예로 청바지 한 벌을 만드는데 물은 7,000~1만 1,000ℓ,
티셔츠 한 장에는 2,700ℓ가 필요하다. 이런 식으로 패션 산업은 전 세계 배출량의 20%에 해
당하는 폐수를 발생시키고, 매년 50만 톤의 플라스틱을 바다에 배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