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ebook
P. 8
POWER INTERVIEW 로스쿨 3년은 고생할 만한 가치가 있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힘들어도 동기들과 잘 의지해가면서 어떻게든 버티기를 응원한다!
또 변호사시험이 모든 여정의 끝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길게 보았으면 좋겠다.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노력한다면,
거기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 언젠가는 열릴 것이다.
는 어떤 과목을 가르치고 있나? 때 제일 예쁘고, 교육자로서도 큰 보람을 Q. 연구자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과
A. 지난 학기에는 상법, 회사법을 가르쳤 느낀다. 덕목은 무엇인가?
고, 지금은 민사법통합연습과 상거래법 수 A. 로스쿨을 졸업하면 분석력, 글쓰기 능
업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변호사시험 준 Q. 현재 하고 있는 연구에는 무엇이 력 등 기본적인 능력은 갖추게 된다. 연구
비반을 맡아서 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혹 있나? 자에게는 오히려 자기 분야에 대한 문제의
시 정규 수업에서 놓친 부분이 있다면 특 A. 금융법과 회사법을 연구한다. 구체적 식과 비판적인 시선이 필요하다. 또 끊임
강을 통해 짚어주고, 모의고사 성적이 나 으로는 금융소비자보호, 증권불공정거래, 없는 의문을 제기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
오면 상담도 해주고 있다. 금융시장인프라, 회사지배구조, 자본시장 는 상상력이야말로 나를 포함한 모든 연구
등에 관심이 많다. 지난 몇 년간 비영리법 자에게 필요한 자질이겠다. 이를 위해 관
Q. 로스쿨을 졸업했기 때문에 학생들 인 지배구조 문제를 연구해왔는데, 이 연 심 있는 분야의 논문을 많이 읽고, 새로운
도 거리감을 덜 느낄 것 같은데. 학생 구 분야에도 애정이 각별하다. 외교부에서 시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기회
들과의 소통은 잘 되는지 궁금하다. 직장생활을 시작해서 그런지 국제적인 이 가 된다면 조금 더 시야를 넓혀서 외국 자
A. 아무래도 교수진 중에서 젊은 편이기 슈나 남북관계 등에도 어떻게든 연구의 발 료들을 살펴보면 좋겠다. 아이디어를 많이
도 하고, 로스쿨을 졸업해서 그런지 스스 을 걸쳐보려고 애쓴다.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로는 학생들을 가깝게 느낀다. 학생들 생
각은 잘 모르겠다(웃음). 고민 상담 요청도 Q. 연구자의 길을 걷기 위한 방법을 Q. 로스쿨 재학생일 때와 교수가 된
많이 들어오는데, 최대한 들어주려고 노력 소개해 달라. 지금의 로스쿨은 무엇이 얼마나 달라
하는 편이다. 수업과 관련된 내용들도 이 A. 로스쿨 졸업 후 박사 과정을 밟으면 좋 졌나?
메일 문의가 많이 오고, 교수실에 직접 방 겠다. 물론 학위 논문을 쓴다고 해서 곧바 A. 우선 좋아진 점으로는 많은 것들이 예
문하는 학생들도 있다. 변호사시험 준비반 로 교수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박사학위 측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어느 정도의 수
을 담당하고 있어서 주로 혼내는 역할인데 를 받으면 자신의 이름으로 독립된 글을 준에 오르면 변호사가 될 수 있다’는 예측
도(웃음), 많이들 찾아온다. 쓸 수 있는 자격을 얻는 것과 다름없으니 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변호사, 검사, 판사
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 본인의 이름 등 어떤 꿈을 꾸든지 준비할 수 있는 길이
Q. 교수로서의 애로사항과 보람은? 으로 글을 쓰면서 자기 분야의 전문성을 어느 정도는 마련되어 있다. 그만큼 로스
A. 큰 애로사항은 없다. 나는 아직 내가 개발하고, 끊임없이 발전하다 보면 분명히 쿨 시스템이 안정화되고 정착되었다고 생
젊다고 생각하지만 이제 학생들이랑 꽤 나 기회가 생길 것이다. 반드시 학위 과정을 각한다. 반면, 변호사시험의 압박은 크게
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들의 고민을 이 거치라고 권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계속 늘었다. 로스쿨의 입시부터 로스쿨 이후
해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읽어볼 만한 글을 쓰는 사람이 되면 좋겠 의 진로까지 많은 부분들이 예측 가능해졌
정도이다. 보람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학 다. 더 자세한 방법은 따로 연락하면 알려 지만,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예측이 어려울
생들이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주겠다(웃음). 정도로 하락하고 있다.
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