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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 역할이 더 이상 없어지게 됩니다. 병원장으로서 최소한의 노력만으로
도 병원이 잘 돌아간다면 남는 시간에 또 다른 것들을 찾게 되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어디에서든 계속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은 꿈이 있어요. 후
배들에게 지식을 전파하는 것이 잊히지 않고 영원히 사는 길인 거 같아요.
병원장이 필요 없는 병원이라는 말씀이 와 닿네요. 질병이 없어서 의
사가 필요 없는 세상처럼. 마지막으로 한의대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듣고 싶습니다.
A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지 마세요. 우물은 한의대에 갇혀 있는 6년을 의미
합니다. 처방, 한의학, 의학 공부는 평생 할 수밖에 없고, 어차피 하게 되
어 있는 일이에요. 젊고, 무모하고,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시간은 이제 얼
마 남지 않았습니다.
방학 한 번이라도 좋으니 인턴쉽, 여행, 책 쓰기 등 자기만의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경험을 해보면 더 훌륭한 한의사, 더 훌륭한 사람이 되는 지름
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의대생이 전공 외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호의적으로 대해줄 것입니다. 여
218 한의원 밖으로 나간 한의사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