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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솔러지 작품집 | 코로나지만 사우나는 하고싶어 | Team22-2 시 | 박준성 | 온앤청
온앤청
- 고향의 가장 큰 목욕탕
온앤청을 아냐고요? 도시의 모든 사람이 모여
내가 아는 목욕탕 중에 최고였어요. 몸을 담갔어요.
꼬맹이들은 다름을 배웠고
사람들이 왜 목욕탕을 가냐고요? 어른들은 먼 곳을 보는 시야가 생겼죠.
글쎄요?
15년 동안 운영한 5층짜리 목욕탕을 폐업했을 때
머리 감을 목(沐) 주인은 문득 씻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대요.
06 07
몸을 씻을 욕(浴).
말이 참 깨끗해요. 오지 않는 사람
계속 돌아가는 보일러
근데 요즘 목욕판에서 사람 바보 만드는 게 뭔 줄 아세요? 자꾸 밀리는 월급
코로나가 끝날 것 같다는 희망 어쩌겠어요. 모두가 다 겪는 일인데
쓰읍- 하- 이 사람이 주인 맞냐구요?
온탕과 냉탕 사이 네. 맞네요.
그 안에 인생이 있었죠.
영화 「타짜」의 첫 장면과 김혜수의 대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