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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상담하기
4월 30일
옥수수는 SNS에서 다른 친구와 싸운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이름 초성을 썼다고
한다. 그런데 그 글을 본 반 **이가 이름 초성을 보고 본인의 이야기인 것으로 오해를 하고 다
음 날 학교에 와서 반 친구들에게 말 해 버려서 반 친구들이 모두 자신을 무시한다고 한다. 학
급에서 왕따가 될까봐 무섭다는 친구에게 일단은 무서운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해주었다. ‘그런
일이 있었으면 무섭고 불안하겠다’고 하고 ‘어떻게 하고 싶은지’ 물었다. 옥수수는 ‘**이와 오해
를 풀고 싶다’고 했다. 그동안 친구와 오해가 생겼을 때 어떤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했는지 물어
보았다. 옥수수는 그동안은 오해가 생기면 자포자기하는 마음으로 혼자 끙끙거리다 관계를 포
기하며 지냈다고 한다.
옥수수는 &&에서 장거리 진학을 했는데 중학교 다닐 때도 이런 경험이 있었고 그 아이들이
무서워서 멀리 진학해서 집에서 먼 곳으로 학교에 왔다고 했다. 그동안 옥수수가 왜 그렇게 멀
리 있는 곳에서 우리 학교에 진학했는지 사정을 잘 몰랐는데 옥수수의 사정을 알게 되었다. 이
번에는 예전처럼 하지 말고 같이 오해를 풀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옥수수는
고맙다고 했다.
5월 10일
옥수수는 오해를 풀기 위해 **와 대화를 시도해 보고 싶다고 했다. 그동안 해 보지 않은 방법
인데 괜찮을까 걱정이 되어서 어떻게 이야기 할지 연습해 보자고 했다. 먼저 학교 끝나고 조용
한 시간에 이야기 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할 말이 있는데 시간 내 줄 수 있는지 물어본 다음. 약
속을 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게 좋겠다고 했다. 먼저 네 이름의 초성과 같은 초성을 써서 네가
오해하도록 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연습했다. 또래 상담자 교육시간에 지도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 I-message 대화법 생각이 났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되 상대방을 판단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나를 주어로, 사실과 감정,
바라는 욕구도 이야기하는 방법에 대해 연습해 보기로 했다.
- ‘내가 초성을 네 이름과 똑같은 것을 써서 네가 기분 나쁘다고 하니, 당황스럽고 미안해. 사
실은 다른 사람인데 너와 초성이 같았던 것 뿐이었어, 네가 오해할 수 있다는 생각을 미처
못하고 글을 쓴 내 잘못이야. 너와 오해를 풀고 싶어’ Wee클래스에 있는 사실, 감정, 바람
카드를 활용하여 이야기하는 연습을 옥수수와 함께 해 보았다.
98 2021년 학교폭력예방 또래상담 우수사례집 또래상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