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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기 (2021. 9. 9)
민초와 만나는 네 번째 상담 시간이었다. 민초와 만나서 인사를 하고 위클래스 개인상담실에
갔다. 지난 상담 때 생각해 보기로 한 자존감이 높아지는 시기에 대해 물어봤더니, 민초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칭찬해 줄 때 뿌듯하고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을 들을 때 뿌듯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민초는 “아 진짜?”라고
하며 나에게 어떤 칭찬을 받았는지 물어봤다. 나는 학업 관련 칭찬을 받을 때 뿌듯하고, 다른
일도 더 잘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민초에게 어떤 칭찬을 받을 때 뿌듯했는지 물어봤다. 민
초도 나처럼 학업 관련 칭찬을 받을 때 뿌듯하다고 말했다. 서로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고, 민
초도 기분이 좋아 보였다. 민초가 처음에는 칭찬을 들었을 때, 예의상 말해주는 것 같았지만, 지
금은 그럴 때마다 자부심을 느끼고 대부분의 일에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민초에게 지난 시간에 이야기했던 스스로 칭찬해 보기에 대해 지금도 잘 되는지 물어보았고,
민초는 지금도 계속하고 있으며 이제는 정말 익숙해진 느낌이라고 했다. 그래서 민초에게 정말
잘하고 있고 꾸준히 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대단하다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이번 시간에 이
야기한 누군가의 칭찬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도 함께 노력해 보는 건 어떨까 하고 물어보았
다. 민초는 처음보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잘 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번 상담을 통해 민초가 잘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스스로를 칭찬하면서 자부심을 느끼는 모
습에 상담 전과 많이 바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민초가 상담에 열심히 참여해 주
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5회기 (2021. 9. 16)
벌써 민초와 다섯 번째 상담을 하는 날이었다. 약속한 상담 시간에 만났는데, 민초가 할 말이
있다고 했다. 처음엔 무슨 말을 할지 몰라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 괜한 걱정을 한 것이었다. 민
초는 지난 상담을 한 후 꾸준히 자신을 칭찬했는데, 많은 것들이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처음
에는 자신을 칭찬한다는 게 어색하고 부끄러웠지만, 잘할 때마다 계속 칭찬을 하다 보니 자존
감이 올라가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보니 다른 사람들이 칭찬을 해주는
것보다 더 기분이 좋아지고,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민초에게 어떤 행동을 했
을 때 너에게 칭찬을 해줬는지 물어봤더니 과학 문제를 맞혔을 때와 노트 정리를 잘했을 때 등
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나는 그런 칭찬을 들었을 때 예의상 말해준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
는지 물어보았다. 그러자 민초는 상담 시작 전과 달리 지금은 칭찬을 들을 때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게 되었다고 했다. 상담 초기에 비해서 긍정적으로 달라진 민초의 표정과 이야기들을 듣고
상담 목표가 어느 정도 달성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민초에게 처음 어려움의 정도를
10점으로 표현했을 때 7~8점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몇 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보았다. 민
초가 지금은 2~3점 정도로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 민초에게 처음에 이야기했던 목
120 2021년 학교폭력예방 또래상담 우수사례집 또래상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