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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비와 눈을 마주치며 나비가 하는 이야기를 들었고 혹시 엄마께서는 이 상황을 중재하시
냐고 물었더니 나비가 아니라고 답하였습니다. 저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아이구....” 등의 이해
한다는 표현을 사용하여 나비의 말을 듣고 공감해주었고 나비에게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시간
을 가지며 아빠와의 관계를 좁혀가고 가족의 분위기가 나아지길 기다려보자며 안정시켜주었습
니다,
저는 사실 나비의 가정 분위기가 조금은 나아졌길 기대하였지만 가족 간의 발전이 없어 속상
하였습니다. 그러나 나비의 가족관계에 희망을 가지고 나비의 가족관계가 더 발전하길 도와주
고 싶었던 상담이었습니다.
3회기 2021년 4월 6일-나비와의 대면상담
2학년이 되고 나서 저는 나비에게 요즘 가족 분위기는 어떻냐며 물어보았습니다. 나비는 아
직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나비는 가족이 코로나로 금전적으로 더 나빠
져 가족의 분위기는 더 무거워지고 아빠가 더 예민해진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나비
가 아빠에게 베개를 두 손으로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혼난 일이 있었고 나비는 이에 억울하고
아빠에게 부정적인 감정이 들었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동안 “힘들지 않았냐, 힘들었겠다.”라는 위로조로 나비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풀으려
노력하였습니다. 나비는 사실 희망도 안 보이고 희망을 가져보아도 바뀌지 않는다고 말하였습
니다. 저는 나비에게 우울한 감정이나 좋지 않은 생각(가출... 등)이 들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나비는 우울하고 감정조절이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많이 “우울 했었겠다.” 라는 말
의 흐름으로 나비의 마음에 공감하고 이해한다는 것을 표현하였습니다. 또 우울해지면 나한테
전화하고 내가 뒤에서 지켜준다고 말하였습니다.
저는 나비의 극대화된 우울감을 덜어주고 나비의 든든한 아군이 되고 싶었던 상담이었습니다.
4회기 2021년 5월 10일-나비와의 대면상담
제가 학교가 끝나고 지나가는데 통화하고 있는 나비의 말을 듣곤 잠시 멈추어 나비에게 로
갔습니다. 나비는 꽤 심각해 보였습니다. 저는 나비에게 무슨 일이냐며 물어보았습니다.
나비의 언니(고등학생, 기숙사 생활로 가족과 따로 생활)가 이번 시험을 망쳐 기숙사에서 집
으로 오면 아빠한테 많이 혼날까봐 걱정이 되어 엄마에게 전화로 하소연하던 도중 어쩌다가 아
빠가 그 전화 소리를 우연히 들으셨다고 하였습니다.
나비의 아빠가 엄마에게 전화 내용을 꼬치꼬치 물어보셔서 결국 화가 나신 엄마는 아빠와 싸
우셨습니다. 가족 분위기가 차가운 도중 언니가 기숙사에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아빠
는 언니를 혼내지 않으시곤 무시하셨습니다. 이때 아빠가 나비에게 너도 공부때려 치우라는 둥
자꾸만 눈치를 주었습니다. 결국 냉대한 가족 분위기와 아빠의 압박이 나비를 불편하게 한다고
2021년 학교폭력예방 또래상담 우수사례집 또래상담자 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