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7 - 꿈과 끼를 찾아떠나는 문화유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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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와 신분을 뛰어넘은 30년 우정, 강세황과 김홍도
조선 후기 명문가 출신으로 18세기를 대표하는 화가인 강세황은 김홍도와 스승과 제자이자 친구로서 서로를 믿고
존중하며 지냈다고 한다. 강세황(姜世晃, 1713~1791)은 40세 무렵 경기도 안산에 살던 8살배기 아이에게 그림을
가르쳤는데, 이 아이가 나중에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단원 김홍도이다. 김홍도는 중인 출신으로 이른 나이에 궁중
소속의 화원으로 명성을 날렸다.
이들은 22년 후에 김홍도가 영조의 초상화를 그린 공로로 관직에 임명되면서 동료가 된다. 강세황은 32세나 어린
김홍도에게 “과거에 어린아이로 보던 사람이 이제는 대열을 나란히 한다.”라면서 “나이와 지위를 무시하는 친구”라고
했다. 그들이 함께 그린 그림에서 나이와 신분을 뛰어넘은 그들의 우정은 더욱 빛나고 있다.
<참고: news1 [북클럽] 꼬마와 어른의 30년 우정…‘표암 강세황 회화 연구’, 2016. 5. 2. 기사>
〈김홍도 필 풍속도 화첩〉 〈강세황 초상〉
김홍도, 18세기(국립중앙박물관) 강세황, 1782년(국립중앙박물관)
〈송하맹호도〉
강세황, 김홍도, 18세기(삼성미술관 리움)
강세황이 소나무를, 김홍도가 호랑이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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