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대전보건대학교 2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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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새로운 시대의 도래                                                      화려한 조명이 불러일으킨 밈







                                                                                                   Meme







          유튜브 플랫폼의 등장                                                        조롱을 찬사로 바꾼 meme(밈)의 mean(의미)

            TV를 보며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 했던 지난 날과는 달리 요즘은 유튜브, 넷플릭스 등과 같은                1일 1 깡, 1일 1 진화, 1일 1 후유증 등 ‘하루에 한 번 이것을 봐줘야 한다’라는 의미를 담은 신조
          OTT서비스를 이용하며 하루를 맞이한다. OTT서비스란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 영화, 교육             어들이 탄생하고 있다.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역주행의 열풍이 불고 있는 비의 ‘깡’, 제국의 아이
          등의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특히 유튜브로 사람들은 예능이나 드라마                들 ‘후유증’ 또는 유키스의 ‘시끄러!!’. 이것은 일명 ‘숨듣명(숨어 듣는 명곡)’이라 불리며 많은 대중에
          의 클립들을 보기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의 영상을 보기도, 배가 고플 때엔 혼밥을              게 다시 한번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과거의 노래들, 또는 영상들이 왜 지금에서야 화제를 불러일
          하며 먹방 영상을 보기도 한다. 또한, 유튜브를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자료를 찾기도, 새로운 공부             으키며 대중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일까? 이 문화는 바로 밈(meme)이다. 1일 1깡 또는 1
          를 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TV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전달해 주었다면, 지금 우리는 유튜브를 통해             일 1N을 실천하고 있는 당신. 어쩌면 바로 이 밈(meme) 문화에 참여하고 있는 주체자일 수 있다.
          많은 것을 알아가고 있다. 또, 유튜브와 같은 OTT서비스는 어느 순간 우리의 생활에 깊숙이 자리               가수 비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 하니?’에 출연하여 이렇게 언급한 바가 있다. “왜 갑자기
          잡고 있다.                                                             이게 밈(meme)이 되지?” 최근 자신의 노래인 ‘깡’이 역주행이 되면서 의문점을 제기한 말이다. 이
                                                                             밈이라는 단어는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의 저서 「이기적인 유전자」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얼마나 깊숙이?                                                           흉내 낸다는 의미의 그리스어 ‘mimene’와 유전자 ‘gene’의 발음을 변형시켜 새로이 만든 단어인데,
            불과 5년 전만 해도 유튜브는 우리의 삶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누구나 이용            리처드 도킨스는 인간이 생물학적으로 유전자의 복제와 변이를 통해 진화했듯 문화적으로도 뇌에
          하는 대중적인 매체로 성장하게 됐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를 이용하고 있을까?               서 뇌로 옮겨 다니는 문화의 최소의 단위 밈(meme)이 있다고 주장했다. 간단히 말하자면 인간
          2020년 5월,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 연구원은 ‘2019년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               은 모방력이 엄청나게 뛰어나고, 모방으로 전달되는 모든 것은 바로 ‘밈(meme)’이다.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서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은 유튜브를 사용한다고 응답했고,              2020년 현재, 문화의 최소단위인 밈은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유행어를 일컫는 말로 많이 사용되고
          하루 평균 사용시간도 1시간에 이르렀다. 더군다나 요즘 세대는 이전 세대와 달리 컴퓨터와 스마트              있다. 이외에도 과거의 숨듣명들이 급부상한 유튜브의 댓글 놀이도 또 하나의 밈 현상으로 볼 수
          폰 이용자가 많다. 그것을 활용해 유행에 따라가거나 좋아하는 것을 골라본다. 이처럼 유튜브를                있다. 유튜브 ‘깡’ 무대 영상의 댓글 중에는 입술 깨물기 금지, 꾸러기 표정 금지 등 비의 시무 20조
          활용하는 사람이 증가했고, 우리의 실생활에 많이 파고든 것이다.                                (비가 하지 말아야 하는 20가지 규칙)의 댓글이 유행되고 그것이 인플루언서들의 주목을 받게
                                                                             되며 댓글 모음 영상으로 인기를 끌게 된다.
          #뒷광고 #죄송합니다                                                          이와 같은 영상으로 틴탑의 ‘향수 뿌리지 마’, 제국의 아이돌 ‘후유증’, 유키스의 ‘시끄러’, 2PM의
            최근, 유튜브에선 뒷광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여기서 ‘뒷광고’란 일부 인플루언서들이 특정              ‘우리 집’ 등의 숨듣명들이 화제가 되면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과거의 영상들은 우리의
          업체로부터 받은 광고나 협찬을 별다른 표기 없이 자신의 콘텐츠에 노출하는 행위를 일컫는 말이                향수를 자극하며 뉴트로 시대(새로움‘New’와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를 만들었다. 이것이
          다. 이 뒷광고 논란은 2020년 7월, 한 유명한 스타일리스트로부터 시작됐다. 이 유튜버는 자신이            밈이 만들어낸 ‘재 가치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밈의 열풍으로 이제는 방송사의 콘텐츠가 인기
          구매한 물건을 리뷰 하는 일명 ‘내 돈 내 산’ 콘텐츠를 해왔다. 하지만 이 영상들이 뒷광고를 했다는           를 끌어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직접 온라인상에서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논란에 휩싸이고, 사과문을 올리게 되면서 뒷광고에 대한 논란이 싹트게 됐다. 그 후 유명 먹방               재가공하며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유튜버 ‘참피디’는 자신의 방송에서 "업체에 돈을 받은 광고 제품임에도 제대로 표기하지 않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여파로 인한 방콕은 유튜브에 새롭게 등장한 댓글 모음, 숨듣명, 챌린
          먹방 유튜버들이 굉장히 많다"고 폭로했고, 이로 인해 인기 먹방 유튜버의 구독자들이 영상을                 지 등 밈 문화는 계속하여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이 문화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밈 문화를
          재점검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이어트, 디톡스, 라식 등 가짜 체험기를 활용해 허위·               통해 그 대상을 비웃거나 조롱하지 않도록 더욱 신중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밈이 불러일으킨 유희
          과대광고를 한 유통판매업체와 유튜버를 적발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분노와 실망감을 느꼈고,                  가 또 다른 악성 댓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충분히 즐겁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많은 유튜버들이 사과문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유튜버의 잘못이 아닌 뒷광고를 제안               밈 문화가 조롱과 유희를 정당화하는 악플의 형태로 변화돼서는 안 될 것이다.
          한 대형 유통업체들의 잘못도 있어 일각에서는 기업에서도 사과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  장선민 기자
          있다. 이처럼  유튜브라는 새로운 플랫폼에 대해 이례적인 삶의 양식이 생겼고, 그로 인해 뒷광고라
          는 새로운 문제도 불거졌다.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는 하나의 플랫폼인 만큼 앞으로는 올바른 소비
          문화를 위해 책임감을 갖고 양심있는 광고 콘텐츠가 이뤄지길 바란다.
                                                               /  김규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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