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4 - ebook
P. 44
happy lawschool editor. 박소희
확진자들의 동선 정보를 제공하는 ‘코로나 알리미’와 약국·편의점의 마스크 재고 현황을 알려주는 ‘마스크 알리미’. 고려대학교
그리고 지역·시간·날짜별 모임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인원제한알리미’는 모두 한 사람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법학전문대학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선한 마음만을 동력 삼아 프로그램을 개발한 고려대학교 로스쿨 김준태 학생의 이야기다.
13기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김
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어요.”
태
학
생
2020년도에 ‘코로나 알리미’, ‘마스크 알리미’를 개발한 사이트에 접속하면 큼직한 글씨와 단순하고 직관적인 이
것에 이어 지난 가을에는 ‘인원제한알리미’를 개발했다. 미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지금은 비교적 간소화되었지만 당시에만 하더라도 인원 개발 당일에도 수업이 있어서 딱 그 전까지 개발을 진행
제한 기준이 시간대, 백신 접종자 수, 지역에 따라서 수시로 했는데, 그러다 보니 온 힘을 다해 수준 높은 퀄리티로 만들
변하고 복잡했다. 사람들이 모임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 수는 없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사용 편의성에 초점을 두
으면 좋을 것 같아서 약 12시간에 걸쳐 프로그램을 개발했 고 개발을 진행했다.
다. 지역, 장소, 모임인원 수, 백신 접종자 수 등 7가지 항목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 세대와 다르게 연세 드신 분들은
에 간단히 답하면 모임 가능 여부를 알 수 있게끔 제작했다. 사용 방법이 복잡하면 어려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3개나 개발했는데 주변의
반응은 어떤가?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는 반응이 많다. 고맙다는 익 싶었고 마침 눈에 들어온 것이 코딩이었다. 학부 조기졸업 후 코딩 관련 활동을 이어나갔는데, 그 중
명의 메일을 받기도 했다. 반면에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또 운이 좋게도 코딩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렵, 여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청소년 온라인 상담
만들었냐고 하는 친구도 있었다(웃음). 노인과 시각장애인들이 음성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앱을 개 플랫폼을 만들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온라인상에서 청
발해 수상까지 하게 됐다. 코딩이 누군가에게 실질적인 도움 소년들을 익명으로 상담하는 서비스였는데, AI기술과 접목
코딩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이 될 수 있다는 걸 그때 확신하게 됐다. 확신이 생기니 코딩 하여 우울 수치 등을 측정하는 기능까지 도입했었다.
미디어를 공부하던 학부 시절 단편영화와 영상을 만드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웃음). 개발 후에는 중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적용을 하면서, 서
는 작업을 하면서,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 비스가 실제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는 학생들을
법을 끊임없이 고민했다. 영상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 코딩으로 영리를 추구하기보다는 선한 영향력을 펼쳐왔 만났다. 코딩을 통해서 누군가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도 훌륭한 방법이지만, 조금 더 직접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다.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수 있다는 사실이 큰 보람으로 다가왔고, 학생들의 얘기를
044 0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