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일어일문4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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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이 전통적인 일본어문학을 기초로 하되 일본학을 위한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적잖은 역할을 담당하며 성과                                                                   특히 창간호인 1집은 그간 학과에 보관되어 있지 않았는데, 자료 기증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밖에

                  를 거둔 우리 학과는 첫머리에서 언급하였듯이 2020년 10월 학과 설립 인가 4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기간의 역                                                              도 여러 졸업생들께서 많은 도움을 주었는데,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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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를 정리하기 위해 이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   즉 지난 2019년 가을 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대한 의견이 학                                                            이상과 같이 지나온 40년을 정리하고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었던 몇 가지를 두서없이 적어보았다. 지나고 보
                  과회의에서 나온 이래 이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였고 이듬해인 올 3월 31일 학과회의에서 40주년 행사 준비와 진                                                               니 부족함이 많고 아쉬움 또한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이 아니면 묻힐 수 있는 사실들이 확인이 되었고
                  행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었다. 이때 이호상, 이강원, 이석, 이병관 그리고 이건상이 준비위원직을 맡                                                                또 그나마 이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 이 과정에서 우리 학과의 학부와 대학원을 거

                  기로 했으며, 이어서 4월 21일 “일어일문학과 40주년 행사 준비위원회” 발족과 더불어 첫 회의를 진행하였다. 이                                                             쳐 간 1천 4백명에 가까운 졸업생들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어
                  를 포함하여 총 여덟 차례의 공식적인 회의(4/21, 4/28, 5/12, 5/19, 6/2, 8/3, 8/26, 9/15)와 이병진 동문회장, 유창                                          뿌듯했다. 더 나아가 학과의 발전을 위해 지난 40년 동안 앞선에서 이끌어주신 여섯 분의 선배 교원과 다섯 분의

                  석 초대 조교와의 만남, 그리고 졸업생들의 협조 등을 거쳐 행사의 기본 윤곽을 잡게 되었다.                                                                          조교, 그리고 이를 믿고 따라와 학과의 역사를 완성시켜준 수 많은 졸업생의 모습을 보며 현재 재직 중인 여덟 명
                  당초에는 행사 당일에 진행할 동문사진전과 40주년의 의미를 새기고 분위기 조성을 위한 관련 행사(체육대회 및                                                                 의 전임교원, 객원교원, 조교는 보다 책임감을 갖고 이를 계승, 발전시켜야 할 책무가 있다는 것을 재확인하고 각

                  동문의 직업 세계 등 3~4주간 분야를 달리하는 졸업생과의 만남 등)에 대한 안이 나와 이를 준비하려 했으나, 뜻                                                              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 않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 보여 부득이하게 행사 규모를 축소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에                                                                 마지막으로 교육과 연구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40주년 행사 준비위원회”에 참여하여 끝까지 묵묵

                  대한 아쉬움은 50주년이 되는 해에 보다 성장해있을 학과의 모습에서 학술적인 자리를 포함한 다양한 이벤트가                                                                  히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이호상, 이강원, 이석 교수와 이병관 선생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또 연혁 작성에 시종
                  가미된 행사가 되도록 하자는 다짐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일관 애써주신 박진한, 남상욱 교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아울러 소소하지만 40주년을 맞이하여 학과구성

                  단 변화의 시기에 맞게 학과의 정체성을 확인, 재정립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위해 지난 40년의 역사를 정                                                              원들과 기념품을 나눌 수 있도록 찬조해 주신 위 전임교원 분들의 애정에도 감사드린다.
                  리하고 앞으로의 40년, 100년을 기약한다는 의미에서 책자(e-book) 간행은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책자의 경우 먼저 총괄 책임자(이석)를 두고 이어서 장별 책임자(1부:이건상, 이호상 공동, 2부:이강원, 부록:                                                                   『眞帆(まほ)』는 〈바람을 가득 받은 돛〉 〈순풍에 단 돛〉을 의미한다. 즉 이것은 大洋을 헤쳐 나갈 ‘挑戰의 意
                  이병관)를 정했으며, 이중 1부 연혁과 현황에 중점을 두고 시기별로 집필진을 선정하였다(1981년~2006년:이건                                                                   志’와 ‘氣槪’를 담은 日語日文人의 ‘氣像’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것은 ‘희망’ ‘發展的 삶’이라는 未來指向的

                  상, 2007년~2013년:박진한, 2014년~2020년:남상욱, 현황:이호상). 또 그간의 사진과 간행물 자료를 정리하는                                                              인 요소를 지니고 있다. 아울러 중단 없는 航海는 眞理探究에 精進하는 日語日文人들의 ‘學問에의 공통된
                  2부와 우리 학과를 빛내온 인물을 정리하는 부록에도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意志’를 의미한다 하겠다.

                  그러나 변명에 지나지 않겠지만 40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서인지 초창기의 자료는 찾을 길이 막막하여 몇몇 문장
                  으로 남은 기록에 의지하여 작성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중 근거 자료로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은 아쉽지만 뺄                                                                위는 우리 학과 학술지 『마호(眞帆)』에 나오는 마호의 정신 더 나아가 우리 일어일문인의 정신이다. 희망과 발전

                  수밖에 없었다.                                                                                                                     적 삶을 위해 도전 정신을 갖고 험한 대양을 중단 없이 항해해 가는 기개와 기상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
                  다행인 것은 연혁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졸업생들의 협조가 있어 어느 정도 이를 매울 수 있었다. 예를 들                                                                의 기본자세이기도 하다.

                  면 초대 조교였던 81유창석님은 1980년대의 시대 상황과 당시의 여러 행사를 마치 어제 일인양 설명해 주었으며,                                                              본 책자를 준비하면서 지난 40년 동안 기본 정신과 자세에 충실해 왔고 또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해 온 우리 애국
                  초대 마호장이었던 82오세전님은 1988년 2월 마호 간행 당시의 여러 상황을 알려 주어 연혁 작성에 큰 도움이 되                                                             일문인의 모습에서 자랑스러운 전통을 확인할 수 있었고 더 나아가 앞으로의 희망적 미래를 엿볼 수 있어서 기

                  었다. 또 87임재헌님은 보관 중이던 우리 학과 학술지 『마호(眞帆)』 1집부터 4집까지를 학과에 기증해 주었다.                                                              쁘기 그지없다. 우리 학과의 지난 40년을 위해 굳굳하게 애써온 수많은 구성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우리
                                                                                                                                               학과의 끝없는 전진을 기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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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간 우리 학과의 역사를 정리한 것으로는 2010년 3월 인천대학교에서 간행한 『인천대학교 30년사』에 우리학과의 연혁과 현황을 7쪽
                    (pp.550~556) 남짓 기술한 것과 같은 책에 일본문화연구소의 연혁과 현황을 4쪽(pp.981~984) 가량 기술한 것이 있으며, 그 외에 2010년 10                                                                                                 애국일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월 23일 학과설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일문인의 밤”행사를 계기로 만든 『인천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동문회 주소록』(총 41쪽) 등이 있다.                                                                                                                  준비위원을 대표하여 이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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