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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 시내 풍경
아버님도 같이 진료를 하고 계신건가요?
A 아버지께서는 작년 10월부터 여기서 진료를 하시다가 제가 온 이후로는
알마티 시내 쪽에 작은 진료소를 내고 활동하세요. 9월부터는 아버지와
같이 일할 생각이에요.
현재 카자흐스탄에서의 생활에 만족하시는듯한데 혹시 정착할 생각이
있으신가요?
A 네, 정착할 생각이 있습니다. 알마티가 아니더라도 해외에서 계속 진료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이곳에서 진료를 하면서 느낀 점은 침
술과 같은 한방 진료에 대한 환자들의 수요가 꽤 있다는 점이에요. 그리
고 한의학이 해외에서 다양하게 활용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가지
고 있어요. 한국에서는 한의원이 너무 흔하다 보니 한방치료가 제공하는
특별한 장점을 느끼기가 힘들어요. 이곳에서는 양방 치료를 받고도 병이
낫지 않는 환자들에게 한방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해 볼 여지가 있죠. 환
자들에게 다른 기회와 관점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한방이 해외에 진출
하는 게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이재원 _ 카자흐스탄에서 해외 개원을 말하다 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