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9 - 꿈과 끼를 찾아떠나는 문화유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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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부일구처럼 이전에 있던 것을 새롭게 변형하거나, 여러 요소를 혼합하여 만들어진 문화유산에는 무엇이
                  있을까?

                    여러 나라의 음식 재료가 맛나게 어우러진 김치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소금에 절인 채소를 이용해 김치를
                  만들어 먹었다. 김치는 우리의 절임 채소가 계속 변형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다가 원산지가 남아메리카로 알려진
                  고추가 들어오면서, 고추를 넣은 김치를 만들기 시작했다.
                  또한 요즘 우리가 먹는 배추김치의 배추는 중국에서 들어온

                  것을 개량한 것이다. 즉, 오늘날과 같은 모양의 배추김치를
                  먹게 된 것은 100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김치
                                                                                  〈출처: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청바지처럼 우리의 일상 옷이 된 마고자


                    마고자는 저고리 위에 입는 덧옷이다. 만주 사람들의 옷인
                  마괘가 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괘는 옷깃이 없으며
                  중앙에 단추가 5개 달리고, 옆트임이 있는 엉덩이까지 오는

                  길이의 옷이다. 1887년 흥선 대원군이 청나라에서 돌아올
                  때 처음 입고 왔다고 한다. 마괘가 우리나라에 들어와서는
                  저고리와 비슷하게 모양이 변했고 저고리 위에 덧입게
                  되었다.                                                                마고자: 이연응 유물
                                                                                  〈출처: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불교와 민간 신앙의 공존, 칠성각


                      우리나라 절에는 다른 나라 절에서는 볼 수 없는 칠성각
                  이라는 독특한 건물이 있다. 칠성각은 칠성신을 모시는

                  곳이다. 칠성신은 옛날부터 우리나라 민간에서 재물과 재능을
                  주고, 아이들의 수명을 늘려 주며, 비를 내려 풍년이 들게 해
                  주는 신으로 믿어져 왔다. 이 칠성신이 불교에 흡수되면서
                  절을 지켜 주는 수호신으로 자리 잡아 칠성각에 모셔지게

                  되었다. 절에 있는 칠성각을 보면, 한국의 불교는  토속 신앙과
                  공존하면서 발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울특별시 문화재자료 진관사 칠성각




                                                                                        90년 만의 발견, 진관사 태극기
                                                                                            <출처: 문화유산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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