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 - 종이꽃,기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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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이의 메모장
처음 호랑이님과 함께 시간 여행한 곳은 광주의 어등산이었어.
죽봉 김태원 의병장 동상
정말 어찌나 당황했던지. 정신 없던 와중에 어등산 숲속에서 일본군에게
쫓기는 의병을 만났어. 운 좋게 구했던 의병이 바로 의병들을 이끌던 죽봉 농성광장에 있는 죽봉 김태원 의병장의 동상은
살아 생전 일본과 맞서 싸우던 당당한 그의 모습을
김태원 의병장이었지. 숨어 있던 동굴에서 마지막을 직감한
그대로 재현해 놓았어.
의병들의 눈빛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
또 동상 주위에 경관조명을 설치해서 야간에도
늠름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했지. 만약 동상을
지나칠 때가 있다면 한 번쯤은 독립을 위해 일제와
치열하게 싸웠던 김태원 의병장과 호남 의병들의
보훈 인물 소개 숭고한 정신을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김태원 의병장
김태원 의병장은 1870년 전남 나주군 문평면에서 태어났어.
1907년 전남 나주에서 의병을 일으켜 호남창의회맹소에 가담해 본
격적인 의병 활동을 시작했어. 특히 고창 문수사 전투의 승리에 결정
적인 공을 세웠지. 이후 김태원 의병장은 의병부대 선봉장에 임명되어
나주·함평·장성·무안·담양 등지에서 차례로 일본군을 격파했어. 그리고
1908년 설날 담양 무동촌 전투에서 당시 강력하기로 이름난 일본군
광주수비대를 물리치는 전공을 세우기도 했지. 동생 김율과 의병항쟁
을 계속하던 와중에도 일본 군경의 집중적인 진압 작전에 굴하지 않고
혈전을 치르다 어등산에서 1908년 일제 특설순사대와의 전투를 마지
막으로 순국하셨어.
어등산 의병 전적지
조경환 의병장
어등산은 광주를 비롯해 장성·나주·함평 등지를 잇는 지리적 요충지였어. 3~4개 군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어
조경환 의병장은 함평읍, 창평 무동촌, 장성 낭월산, 영광 월암
관할구역이 애매해 일본 군경의 추적을 따돌리기에 좋고, 주변에서 가장 높은 산이어서 주변을 관측하기에도
산, 광주 어등산 등의 전투에서 선봉장으로 나서 공을 세운 분이
편리했을것으로 추정돼. 크고 작은 전투가 어등산에서 발생하며 의병장 김태원 · 김율 · 조경환 · 김원범 등을
야. 1908년 어등산에서 열악한 무기로 일본군경과 맞서 싸웠어.
1909년 1월 조경환 의병장은 야마다 소위가 이끄는 일본군의 포함한 한말 의병들이 마지막까지 혈전을 치른 격전지였어.
공격을 받아 20명이 전사하고 10명이 붙잡히게 되는데 총탄을
맞으면서도 부하들의 명단을 불사르고 순국하셨어.
30 종이꽃, 기억할게요|끝까지 싸운다! 어등산의 의병들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