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6 - 2021 아트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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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열                        Yun Se-yeul                                            20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 예술철학전공 박사 수료
         추계예술대학교 동양화과 석사
         추계예술대학교 동양화과 학사


         윤세열의 작업은 일반적으로 대중에게 인지되어 있는                 ‘문자’들은 작품을 제작하는 동안의 작가의 감정을
         기존 산수(山水)의 개념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뜻하는 ‘漢字’나, 작품 제작 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유희나 휴식의 공간에 국한되지 아니하고 현대인이                  思考를 통해 발상되는 ‘문자’들을 삽입하여 화면
         존재하고 살아가는 도시의 풍경을 담아내었고, 이를                 안에서 또 다른 나의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작업이
         ‘도시산수화(都市山水畵)’라고 칭한다. 비단에 먹을                진행될수록 ‘문자’는 일반적으로 우리사회에 언어로
         사용하여 작업을 진행하며, 시간의 흐름을 작품에                  통용되는 ‘문자’가 아니라 외형상으로는 ‘문자’의 형식을
         표현하고자 오리나무 열매를 달인 노란 물로 비단을                 갖췄으나 누구도 인식할 수 없는 모필로 그리는 과정
         염색하기도 한다.                                   중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형, 혹은 ‘기형의 문자’로
                                                     변형되어 가고 있다. 이것은 감상자뿐 아니라 작업을
         화폭에 담겨진 회화적 기조방식의 주된 특징은 지극히                진행하는 작가 본인 또한 그 ‘문자’의 의미를 모른다.
         섬세한 먹선의 필치들이 교차하며 작고 큰 형상과
         문자(文字)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문자들은 작가의
         우연에 의한 필연과도 같이 작업 과정 중 의도하지 않게
         작품 속에 삽입되는 것이며, 작품 완성 이후에도 한
         눈에 쉽게 드러나거나 찾아보지 못하기 일쑤다. 이것은
         동양회화에서 문자와 그림은 모필 사용으로 인해 그
         연원이 같다는 이치와 같이, 작가 본인이 의도하지 않게
         작품 제작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하였으며 이러한







             주요개인전                 주요단체전

         2021  나의 한강탐사기,       2021  컬렉션–오픈해킹채굴,
             아트비트 갤러리, 서울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21  靜·中·動, 갤러리밈, 서울   2020  Manifold, www.manifold.art,
         2020  Retrotopia, 이목화랑, 서울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2019  경계의 감각 일상을
                                   상생하다, 예술공간 이아,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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