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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밖에 없는데, 영어로 소화할 수 있는 범
                                                                                  주를 넓히는 데 무트는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중재판정부를 어떻
                                                                                  게 호칭해야 하는지부터 감을 못 잡았지
                                                                                  만, 예전 대회 영상들을 보면서 조금씩 익
                                                                                  혔습니다. 나중에는 구두변론에서 쓰이는
                                                                                  정중한 표현으로 팀원들끼리 농담할 정도
                                                                                  로 자연스러워지더라고요.


                                                                                  Q. 대회에 참가하여 얻은 가장 큰 수확은
                                                                                  무엇인가?
                                                                                  A. 앞으로도 오래도록 현장에서 함께할,
                                                                                  같이 갈 동료들을 얻었다는 게 가장 기쁩
                                                                                  니다. 앞서 구두변론에서 욕심을 버리는
                                                                                  게 전략이라고 했지만, 이왕 하는 거 잘하
                                                                                  고 싶은 마음에 사실 코칭 세션도 회의도
                                               학교 선배들과 이재혁 변호사님께도 도움              많이 잡았습니다. 이런 드라이브에 팀원들
                                               을 요청했고, 친선교류를 통해 만난 학교             이 긍정적으로 호응해 줬기 때문에 가능했
                                               의 여러 교수님들께도 조언을 받을 수 있             던 결과였고, 같은 목표를 가지고 치열하
                                               었습니다.                              게 협력하는, 로스쿨에서는 아무래도 드물
                                                  대회가 몇 달간 이어지는 와중에, 코칭           수밖에 없는 경험도 두둑하게 쌓을 수 있
                                               세션은 우리가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 팀             었던 것 같습니다.
                                               의 현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게 해 주었습
                                               니다. 무엇보다 현업에 종사하고 계신 여             Q. 제13회 모의 국제상사중재 경연대회
                                               러 선배님들의 전문성은 그 자체로 큰 자             에 출전하고자 하는 로스쿨 학생들에게
                                               극제가 되었습니다. 차분하게 핵심을 찌르             도움이 될만한 팁을 준다면?
                                               는 방식이나 패킷에 나와 있는 단어 하나             A.  국내 대회에서 심사위원들이 대체로
                                               도 허투루 넘기지 않고 짚어내는 예리함,             더 차분하게 내용에 집중해 주시는 느낌입
                                               그럼에도 따뜻하게 후배들을 격려해 주시              니다. 몰아치는 느낌이 덜한 만큼, 논리를
                                               는 태도에서 근본적으로 우리가 왜 대회를             더 치밀하게 구성해야 높은 점수를 가져갈
                                               준비하는지, 그리고 대회 경험을 통해 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제 변칙적
                                               떤 모습으로 성장하고 싶은지 알 수 있었             인 질문이 등장할지 모르니 항상 남은 시
                                               기 때문입니다.                           간을 염두에 두고 변론을 진행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Q. 서면심사, 구두변론이 모두 영어로 진               무트는 재학 중에 가장 실무에 가까운
                                               행되어 부담감도 있었을 텐데.                   경험을 하고 최전선에 계신 분들과 교류하
                                               A. 어차피 국제중재는 한국 내에서뿐 아             며, 세계 각지의 전문가 / 예비 전문가들과
                                               니라 세계 각지의 변호사들과 경쟁해야 하             연결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그러
                                               는 분야인 만큼, 그 경쟁을 미리 겪는다는            니 그 바쁨을 조금 즐길 수만 있다면, 타이
                                               마음가짐으로 임했습니다. 국내 로스쿨에              틀보다도 더 소중한 것들을 많이 얻어가실
                                               서는 한국어로만 법을 다루는 데 익숙해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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