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남북을 잇고 대륙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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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동해북부선이 품은 뜻 세 가지
한반도 평화와 공영,
대륙철도의 완성, 물류혁명
이철 희망래일 이사장, 동해북부선연결추진위원회 위원장
마침내 우리 정부가 강릉-제진 간 110km 동해북부선을 지난
1월 5일 착공하였습니다. 강릉-제진 동해북부선은 부산에서 시작해 두만강
까지 이어지는 동해선 철도 중 유일하게 단절된 구간입니다. 4년 전, 2018년
1월부터 본격 추진한 “동해북부선 조기 착공 운동”이 첫 번째 열매를 맺게
되어 한없이 기쁩니다. 이로써 2027년 동해북부선이 준공되면 부산에서 출
발한 동해선 열차가 금강산 거쳐 두만강까지, 또 시베리아, 유럽 끝까지 중단
없이 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해북부선 조기 착공 운동에 많은 시민의 참여와 성원이 있었습니다. 강
원도 18개 시·군 토목직 공무원들께서 ‘동해북부선 침목 기증’에 앞장서 주
셨고, 재일동포 시민단체 삼천리철도가 모금하여 2천만 원이나 침목 기금으
로 보내 주셨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원지회와 강원도의회, 강원도
상공회의소, ㈜다원시스 등에서도 큰 금액을 기증해 주셨습니다. 칠순 잔치
때 손주들의 이름으로 침목 11개를 기증하신 어르신도 계시고, 아들딸 가족
모두의 이름으로 침목을 기증하신 아버지도 계셨습니다. 또 침목 기증자 중
동해북부선연결추진위원회 공동대표로 참여하여 지인들에게 침목 기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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