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7 - 꿈과 끼를 찾아떠나는 문화유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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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에 사용하는 물건에 새겨진 문양의 경우, 좋은 것을 염원하는 문자 문양이 많았다. 혼례를 앞둔 신랑 집에서

                  신부를 위해 준비하는 것을 함이라고 한다. 함 속에는 신부에게 보낼 여러 가지 물건, 혼인을 증명하는 문서 등을
                  넣어 혼례 전날 신부 측으로 보낸다. 이것을 납폐라고 한다. 납폐함은 새로운 출발과 복을 담는 신성한 함이기에
                  모양과 장식에도 여러 가지 소망을 담았다.






                                                                                희(喜) 자 무늬
                                                                                아(亞)자 돌림 문양 속에 기쁨을
                                                                                기원하는 희(喜) 자를 연달아 넣어 영원히
                                                                                기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나타내었다.

















                                                                                           박쥐 모양 고리
                                                                                           박쥐는 한자로 ‘편복’이라 부르는데
                                                                                           박쥐의 복자가 복 복(福) 자와 소리가
                                                                                           같아서 복을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졌다.






                                                                                     주칠 납폐함
                                                                                     (국립민속박물관)
                  수(壽)와 복(福) 자 무늬
                  목숨 수(壽) 자와 복 복(福) 자를 넣어
                  신랑 신부가 평생 장수하며 만복을
                  누리기를 바라는 뜻을 담았다.
                                                                                  모란꽃 문양 열쇠
                                                                                  열쇠 부분은 시계추처럼 크게 만들고
                                                                                  둥근 부분에 활짝 핀 모란꽃 문양을 새겨 놓았다.
                                                                                  모란꽃은 부귀영화와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문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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