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8 - 꿈과 끼를 찾아떠나는 문화유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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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과 자연의 만남, 독락당



                                                             자연에 어울리게 집을 짓는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독락당은 회재 이언적(1491∼1533)이 정치를 그만 두고
                                                           고향에 돌아와 살던 집의 이름이다. 독락당의 정자,
                                                           계정은 작은 시냇물이 흐르는 계곡 쪽 바위에 올려
                                                           지은 모습으로 자연에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집주인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사랑채인 옥산정사는 웅장한

                                                           느낌보다는 수평적인 느낌을 강조함으로써, 주변 자연
                                                           환경을 거스르지 않는 인상을 준다. 옥산정사의 담장에는
                                                           시냇물과 바람을 직접 느끼도록 하기 위해 살창을

                                                           내었다. 그래서 옥산정사의 마루에 앉아서도 담장 살창
                  보물 경주 독락당(경북 경주시 소재)의 계정
                                                           너머 시냇물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였다. 선비들은 왜
                                                           자연을 집 속에 끌어들이려 하였을까?



                                                                                    사당

                                                                                                 계정








                                                                     안채


                          독락당의 옥산정사
                                                                                           옥산정사




                                                                    행랑재

                                                                                             공수간




                                                                      솟을 대문

                                                                               독락당의 배치

                                                             이 집은 안마당이 넓고 안대청의 높이가 낮은 ㅁ자형의 구조로, 안채, 측근
                                                             노비들이 거처하던 행랑채인 숨방채, 또 다른 노비들이 거주하는 공수간,
                          독락당의 옥산정사 내부                       임금에게 하사받은 글과 서책을 보관하던 어서각, 사당, 정자가 있는 별당이
                   사랑 대청에서 살창으로 흐르는 물을 볼 수 있다.               있다. 현재 독락당과 계정 이외의 건물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어 출입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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