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8 - 2021드림스타트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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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드림스타트 우수사례관리 경진대회 수상작 사례집 PART 02 | 통합사례관리
▒ 조력자가 되어 줄 수 있는 기쁨!
2014년부터 지금까지 사례관리를 한 하늘이 가족은 부와 함께 살고 있음에도 부가 아동 양육에 큰 역할을 하지
않아 조부모가 주 양육자로 아동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부모 모두 심리 정서적으로 지쳐 있어 전체적으로
가족의 분위기는 침체되어 있었고 분위기는 어두운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계하는
것보다는 가족 구성원들의 힘듦과 어려움을 도와주며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최선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조모가 도움을 요청할 때 함께 방법을 찾아주는 일, 그리고 하늘이가 죽고 싶다고 수십 번씩
전화할 때마다 들어주고 손잡아 주는 일, 또 학교가 힘들고 두려운 하늘이가 무사히 중학교를 졸업할 수 있게
지켜보는 일, 그 외 부의 어려움을 묵묵히 들어주고 지지와 격려를 해 주는 일 등이 하늘이 가족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조력자로서의 사례관리라 생각하였습니다.
하늘이 가족의 환경은 드라마틱하게 바뀌진 않았지만 거북이와 토끼처럼 느림의 행복을 찾아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우울증 약을 먹어야 하는 불안한 아이이고 할머니의 잔소리에 도망가고 싶은 사춘기 소녀이지만,
하늘이는 이제 “나는 나에요. 난 엄마가 아니에요. 저도 노력하고 있어요.”라고 표현할 수 있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내년쯤이면 하늘이는 아마 일러스트레이터의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여고생이 되어
있을 겁니다. 그런 꿈을 품은 하늘이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가족들의 행복을 위해 조력자이자
사례관리자로서 저는 저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보려 합니다. 한 아이의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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