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주는 위로와 치유의 순간들
농사를 시작하고 나서 매일 저녁 다음날 날씨를 확인하고,
물 주는 주기, 잡초제거, 끈 묶기 등 주간 농사일정을 짠다.
모종을 밭에 옮겨심고 나서는 어느 정도 키가 커지기
전까지 적어도 하루 이틀 사이에 들여다 봐야한다.
진디물이 생기지 않았는지, 땅이 마르지 않았는지, 잡초가
무성해서 영양을 받지 못하고 있는건 아닌지, 말없이
성장하고 있는 식물에 대한 응원과 신생아 같은 모종을
보살펴주는 것에 대한 나의 위로, 자기 치유가 생긴다.
2021년 5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