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 - 마잉웹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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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마잉은 사랑을 싣고 01. 마잉은 사랑을 싣고
치료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부감은 없으셨어요?
장수군정신건강복지센터
처음 치료를 받고 약을 먹을 때는 약을 먹어도 술 생각이 나고 어차피 또 술을 마시게 되니까 이걸 왜 먹어야 하나 라는 생
각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거부감이 있지는 않았었어요. 그런데 술을 끊은 지금은 약을 먹으면 우울감도 덜
하고 잠도 편안하게 잘 수 있어서 잘 챙겨서 먹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여러 번 먹었어야 했는데 이제 주치의 선생님이 약물
을 줄여주셔서 저녁에만 먹고 있어요.
류지문 회원이 전하는 ,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꾸준히 받고 계시는데요. 병원 진료시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
일까요?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아무래도 병원에 가서 내가 느끼는 것들을 잘 말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처음 병원에서 진료
행복의 삶, 를 받을 때는 물어보는 것들에 대답만 하고 먼저 얘기를 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약을 먹으면서 불편해도 그냥 참
기도 했었는데, 그런 불편한 점들을 주치의 선생님께 잘 말하면 그에 맞게 조치를 해주시기 때문에 진료를 받을 때 내가 느
함께라면 할 수 있어요! 끼는 불편한 점을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네, 중요한 포인트 인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밖으로 보이지 않는 증상들은 본인만 알 수 있기 때
Question and Answer 문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시에 본인이 느끼고 있는 증상들을 먼저 말해준다면 주치의 선생님들
께서 좀 더 상세하고 정밀한 진료를 볼 수 있고, 그것은 곧 내원하신 분들의 증상을 치료하는데
이번 10월호는 ‘정신건강의 날’을 맞이하여 꾸준한 노력과 관리를 통해 행복한 삶을 보내고 계시는 장수군정신건강복지센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장수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어떻게 방문하게 되셨나요?
의 우수 회원분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제 술을 안먹은지 3년이 넘었고 옹기보호작업장에서 일도 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일이 끝나면 집에만 있다 보니 외롭고
우울할 때가 있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던 활동지원 선생님이 상담도 하고 활동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알려줘서 방문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자기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하게 되었습니다. 센터에 오면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혼자서는 해볼 수 없는 공예, 쿠킹, 집단모임 등 여러 가지 활동
반갑습니다. 저는 장수군 계남면에 살고있는 52살 류지문이라고 합니다. 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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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정신건강복지센터를 이용하시는 회원분들 중에서 우수회원으로 추천받으셨는데요. 어떤
우리 주변에는 여러 가지 정신건강 문제들로 고통 받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그분들에게 응원의 한
이유로 추천되신 것 같으신가요?
마디 부탁드립니다.
선생님들이 말씀하시는 것과 가르쳐 주는 것들을 제가 잘 들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말이 별로 없는데 이야기하는
걸 잘 들어줘서 그런지 다른 회원들과 잘지내기도 하고요. 정말 힘이 들 때, 모든 것을 나 혼자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면 그 생각으로 인해 더 막막하게 느껴지고 안 좋은 생각만 가
득해져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내가 힘들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들이 많
이 있습니다. 힘든 것을 숨기고 혼자서 참다 보면 점점 커지게 됩니다. 힘들 땐 고개를 들어 주위를 돌아보세요. 도움을 주
처음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하셨던 에피소드에 대해 말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기 위해 누군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코로나 19로 많이 힘든 시기지만 힘내시고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네, 저는 사과농장 일을 했었습니다. 몸이 힘든 일이다 보니까 일을 하면서 술을 마시고 그 기운으로 일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일을 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었고 술에 취한 날이면 집에서 다투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스트 ※ 본 인터뷰는 내용 및 사진 사용에 대한 동의하에 게제됨을 알립니다.
레스가 점점 커져갔고, 저는 어느새 술에 의지해서 생활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술을 가까이할수록 곁에 있던 사람들
은 점점 떠나가고 그럴수록 술에 더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외로움과 자책으로 우울감이 커지고 건강도 안 좋아
지게 되면서 주변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사회복지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마음사랑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 병원에 갔었던 게 7년 전으로 기억합니다.
당시의 행동들이나 모습이 기억나세요?
전부 다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그때는 그냥 눈뜨면서부터 술을 찾았고 다른 것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술만 마셨으니
까요. 그로 인해 주변 사람들과 제건강을 해치게 되어서 안타깝고, 후회됩니다. 그래도 사회복지사 선생님께 도움을 받
아서 치료를 시작 하게 되었고 지금 이렇게 생활 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럼 치료과정은 어떠셨나요?
처음에 입원을 했을 때 3주 있다가 퇴원을 했고, 그 뒤로도 4년 정도 2주~3주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었습니다. 지금은
술 생각이 하나도 나지 않는데 그때는 왜 그렇게 술 생각이 났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때 내가 술을 왜 마셨을까 후회가
많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