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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대만드’의

                                                                 작은 바람







                   한의대에 입학하고  주변에서 “너는 한의대 갔으니까 갈 길이 다 정해진
                 거잖아.”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모두가 한의사가 되어 같은 길을 걷는

                 줄로만 알았는데, 한의사가 되는 게 절대 끝이 아니었습니다. 한의사가 되는
                 건 내가 출발선에 설 자격이 주어진다는 뜻이고 모두가 각자의 방향으로 달

                 려 나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생각보다 길이 많고, 할 수 있는 분야가 많
                 은 것 같은데 막상 연구와 임상 외에는 ‘음… 강산에?’ 밖에 생각나지 않았습

                 니다.



                   그런데 이 고민은 비단 저희만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간간이 들려오는 비
                 관적인 전망들, 탈조선을 꿈꾸는 친구들, 아예 한의사는 안 하겠다 선언하는

                 친구들이 주변에 있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문득 한의사 선배들을 인터뷰
                 해서 기록으로 남긴다면 누군가는 글을 읽다 알지 못했던 선택지를 발견하

                 고 그 길을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생각이 2017년 초, 어
                 느 카페의 노트북에서 한의대생 진로고민 해결소 〈대신 만나드립니다〉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한 달에 한 분씩 만나, 진로를 결정하시게 된 계기를 비롯한 삶의 궤적을
                 듣고 글로 옮겼습니다. 무작정 시작한 프로젝트에 한의사 선배님들이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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