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6 - 2021 아트경기
P. 46
박미경 Park Mikyoung 10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전문사
한국에술종합학교 조형예술학과
박미경의 회화는 현실 풍경 속 이미지들을 포착하여
재현하는 것이 아닌 오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너지고
해체되는 반복 과정 속에서 끝없이 변화하는 형상들의
얽힘이라 할 수 있다. 시간을 초월한 비현실적인 장소,
자연을 닮았으나 자연과는 무관한 어떤 형상, 하나의
선이 다른 선을 만나면서 자연발생적으로 나타나는
자연을 닮은 이미지 작업은 작가의 작품에 주를
이룬다고 할 수 있다.
추상과 구상 사이 어딘가를 부유하는 그의 작업은
아마도 작가 자신이 생존하는 하나의 방식으로서의
‘그림 그리기’를 수행하는 듯하다. 판타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사실처럼 등장하는 비현실적인 풍경에
가까이 다가가자 모든 것이 환영이었다는 듯이 결국
몇 개의 선들, 붓질의 겹침이 만들어낸 추상이었음을
깨닫는 순간이야말로 회화에 가까이 다가가는 방법일
것이다. 작가의 바람이 있다면, 원형의 파노라마 공간을
그만의 판타지아로 가득 채울 수 있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주요개인전 주요단체전
2020 어둠이 빚은 풍경, 2017 에덴, 갤러리 라이프, 서울
갤러리 조선, 서울 2015 소마 드로잉: 무심,
2018 빈틈을 찾아 길을 떠난다, 소마미술관, 서울
갤러리 라이프, 서울 2015 Summer Love,
2018 딥다크 판타지, 송은 아트 스페이스, 서울
스페이스55 갤러리, 서울
44 아트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