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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가족 행복페스티벌 수기집

대 회 사 김 광 환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장애인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자연의 법칙은 여전히 변함없어 어느덧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유난히도 힘겹게 느껴졌던 지난 여름날의 무덥고 습했던 열기도 점차 사그라지고 있습니다.

출처: 이북나라 전자책 『장애인가족 행복페스티벌 수기집』 2쪽 · 38쪽 · 72쪽 · 107쪽 · 139쪽 · 173쪽

전체 176쪽 · 온라인 플립북

본문에서 살펴볼 내용

본문 2쪽

대 회 사 김 광 환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장애인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자연의 법칙은 여전히 변함없어 어느덧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유난히도 힘겹게 느껴졌던 지난 여름날의 무덥고 습했던 열기도 점차 사그라지고 있습니다. 오곡이 무르익는 풍요로움을 바라보면서 태풍이 거칠게 불어와 집중호우를 쏟아 부으며 할퀴고 간 깊은 상처와 시름을 잠시 잊게 합니다. 이렇듯 우리네 인생 여정에도 삶의 굴곡과 아픔이 반복됩니다. 더구나 평생 감당해야 할 육체의 장애는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우리 삶에 무거운 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따스한 가슴으로 서로를 품어 안으며 서로를 위로 할 수 있음으로 인해 역경과 질고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올해도 삶의 무게를 견디며 씩씩하게 살아 온 장애인 가족을 위로하고자 장애인가족 행복 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정성들여 써내려간 삶의 행적을 읽으면서 눈시울 붉히게 하는 뭉클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 장애인은 무거운 족쇄와도 같은 장애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살고 있습니다.

출처: 이 전자책 2쪽

본문 38쪽

늦깎이 학생으로 누구보다도 열심히 공부했다. 2012년 2월 졸업과 국회의원 표창과 꿈에 그리던 꼭 도전하고 싶었던 57세 때 사회복지공무원 시험에 도전해서 영어 과락으로 떨어졌다. 재도전하려고 영어책을 펼치는 데 나의 ‘최고의 큰딸’은 “아빠가 올해 합격하면 내년에 정년퇴직하는데요.” 이 말에 충격을 받아서 과감 하게 포기하고 이제는 사회복지사로서 우리 장애인 회원들과 힘든 분들을 위해 남은 인생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누가 뭐라 하여도 나로 살고자 하는 사람이 된 다고 갈 길을 정했다. - 가족들의 격려 속에 남들 생각은 뒤로하며 나를 위해, 가족들을 위해 나는 가족들 앞에서 내 갈 길을 약속한 뒤에 한 번에 변하지 않고 내 마음 속에서 정한 것을 쉬운 것부터 한 가지 한 가지씩 실행하고 실천했다. 쉬운 것부터 실행 하니까 성취감이 배가 되었다. 그동안 내가 읽은 책 중에서 이런 구절이 생각난다. ‘사람이 생각을 했으면 실행하라.

출처: 이 전자책 38쪽

본문 72쪽

용돈도 주는 속 깊은 아이를 보며 또 눈물이 앞을 가린다. 눈이 고장 난 것처럼 눈물이 쏟아진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12년 만에 처음 가는 산소이고, 형제들끼리 사이가 좋지 않기도 하고, 그리 갈 기회도 없었기도 하였고, 또 장애의 몸으로 산소에 갈 엄두를 못 내었다. 산소를 못 찾아 헤매다가 동생한테 전화해서 물어 물어 찾아갔는데 저 멀리 산소가 보이기 시작하니 눈물이 비 오듯 쏟아진다. 무슨 이유의 눈물이었을까? 원망의 눈물이었을까? 아니면 해냈다는 안도의 눈물이었을까?? 가져간 술 한잔 아버지께 올리고, 딸한테도 절하라 시키고 대성통곡을 했다. 너무 울어 어지럽고 머리가 아파왔다. 딸은 내가 쓰러질까 조마조마하면서 울게 가만히 나를 둔 것 같다. 술을 한잔 더 따르고 한참을 앉았다가 속으로 중얼거렸다. “아부지 외손녀 잘 좀 돌봐주이소. 딸 돌봐주지 못한 것까지 곱빼기로 손녀 돌 보아주이소”라고 빌고 또 빌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살아계셔서 고맙다.” 며 할머니께 애교를 떨어되는 딸을 보니 나는 속으로는 으쓱했고,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

출처: 이 전자책 72쪽

본문 107쪽

아니었다. 아이를 키우느라 직장생활을 할 수 없으니, 그 때는 비디오 가게가 유 행하였는데 점포를 세 얻어 아이를 키우면서 가게를 경영하여 아파트를 분양받기도 하였다. 그런 아내가 항상 고맙고 미안한 마음뿐이다. 아이들은 바르게 자라주었다. 둘 다 아버지를 위하는 마음이 유별나다. 아이들이 4살, 6살 때 가깝게 지내는 몇 몇 직원 가족들과 영월에 있는 고씨동굴에 놀러 갔다. 동굴 안에서 직원 한 명이 4살 딸아이에게 바닥이 미끄러워 넘어지기 쉬 우니 아저씨 손을 꼭 잡으라고 하니, 저는 괜찮으니 우리 아빠 넘어지지 않도록 붙들어 달라고 부탁하여, 그 직원은 두고두고 참으로 신기한 아이라고 이야길 하곤 하였다. 나는 아들이 어릴 때 부터 대중목욕탕을 데리고 다녔다. 장애인 아 버지의 몸을 어릴 때부터 보여 주어서 거부감을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는데, 더 큰 수확은 목욕탕에서 둘이서 등을 밀어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던 것이 습관이 되어서 지금도 나와 무엇이든지 이야기하니 나에게는 또 다른 기쁨이 되었다. 지금도 우리 아이들은 자기를 위해서 쓰는 돈은 아까워하지만 부모를 위해 쓰는 돈은 아까워 하질 않으니 마음이 짠하다.

출처: 이 전자책 107쪽

본문 139쪽

자식들을 잘 키워야겠다는 마음과 일념으로 가족 모두 합심하며 정신적 육체적 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딸, 아들이 철들어 순응하며 집안 청소와 아빠를 잘 보살 피는 모습에서 가족이 있었기에 큰 힘이 되어 정신적으로 이겨낼 수 있는 원동 력이 됐던 거 같습니다. 저는 산전수전 공중전을 많이 겪고 살아온 58년 개띠 65세이고, 남편의 나이 는 올해로 61세 환갑을 맞이하는 4년 연상연하의 이색부부입니다. 며칠 전에 남 편의 환갑을 맞이하여 자식들이 마련해 준 가족여행으로 강원도 동해로 3박 4 일간의 가족과 함께한 행복한 여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남편이 젊은 나이에 쓰러져 23년간 마비된 몸으로 환갑을 맞이하니 오래도록 살아줘서 고맙고 감사 할 따름입니다. 65세 중반의 나이를 먹으니 서로에게 측은지심으로 노년에 남편과 함께 건강 지키면서 아프지 않고 소박하고 평범하게 배움의 열정을 갖고 평생 교육을 목표로 운동하면서 편안한 삶을 사는 것이 소박한 저의 꿈입니다.

출처: 이 전자책 139쪽

본문 173쪽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들기 위한 밑거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늘도 나는 변함없이 더 많은 기적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나와 같은 장애와 아픔이 있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다. 장애가 있다고 넘어지고 쓰러지고 좌절하는 것을 멈춰주길 부탁한다. 또한, 나 자신을 누구에게 의지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세상에 나의 불평불만과 어리광을 받아줄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다. 부모라 할지라도 그러니 지금 내 앞에 주변에 조그만 행복과 희망이 있다면 그것을 발판 삼아 나아가고 노력해라. 그러면 지금의 나보다 더 빛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오늘도 변함없이 나 자신에게 말을 한다. 너는 최선을 다하고 있고 무슨 일이든 잘 해내고 있어! 너 자신을 믿어!

출처: 이 전자책 1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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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북나라 전자책 『장애인가족 행복페스티벌 수기집』 2쪽 · 38쪽 · 72쪽 · 107쪽 · 139쪽 · 173쪽. 원문에 없는 주제·저자·발행일은 넣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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