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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대한노인재활의학회 10년사





               회고사                  대한노인재활의학회의 10주년을 자축합니다!
                                    우리 학회의 10주년 기념사를 의뢰 받았을 때의 첫 느낌은 ‘세월이

                                  정말 빨리 가는구나’였습니다. 곧이어 떠오른 다른 느낌은 ‘10년은 역시
                                  긴 세월이구나’였습니다. 왜냐하면 대한노인재활의학회를 창립하고자
                                  여러 사람들과 분주히 상의하던 기억들이 벌써 희미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재활의학이 현재의 모습이 되기까지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공헌이 있었다는 것을 모두 기억하리라 믿습니다. 선구자였던 소수의
                                  인원이 모여 학회를 하던 초창기부터 전문의 과정이 개설되면서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조금씩 형체를 만들고 키워 나갔던 기억들이
                                  삼삼합니다. 한편으로 학회 구성원들의 숫자가 늘면서 세부 분야 동호인

                                  들끼리 재활의학 내의 세부 학회를 하나, 둘씩 만들어 가면서 우리나라의
                                  재활의학이 본 궤도에 진입하던 뿌듯한 기억도 납니다. 대한노인재활의
                                  학회도 이런 분위기 속에서 탄생하여 우리나라의 재활의학에 크게 기여

                                  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대한노인재활의학회는 2010년에 창립되었으나 제 기억으로는 아마
                                  2-3년 전부터 창립의 필요성들이 제기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노인
                                  인구의 급증에 따라 사회의 관심이 늘고 노인 의학에 대한 학술단체들이
                                  이미 있었으나 이 단체들은 노인재활에 대한 관심이 적어 더 늦기 전에

                                  노인재활의학을 위한 학술단체를 만들어야겠다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으
                                  로 기억합니다. 김희상 교수, 박시복 교수를 중심으로 그에 대한 얘기들
                                  이 꾸준히 나오던 차에 저에게 초대 회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하여 수락

                                  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또 초창기 학회를 새로 만드느라 부지런히 뛰어
                                  다니던 김미정 교수의 기억도 선명히 남아 있습니다.
                                    갓 창립한 학회는 필연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학회도
                                  창립 후 재정적으로나 학술적으로나 빠른 시일 내에 정착하기 위해 동분
                                  서주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한노인재활의학회와 관련해 특별히 기억

                                  나는 것은 복지부와 관련된 일입니다. 우리 학회가 창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인데 복지부로부터 자문 요청이 있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기억
                                  이 뚜렷하지는 않으나 그 당시 복지부 담당자가 노인 재활에 대한 자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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