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 - 대한심장호흡재활의학회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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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학회 역사 및 활동          3


                                     한편,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심장재활 표준화 및 활성화를 위해 2009

                                   년 7월부터 시작된 심장재활 교수들의 모임이 정기화되면서 2010년 7월
                                   대한심장재활연구회를 발족하였고 같은 해 8월부터 화상회의 시스템을

                                   갖추고 매주 월요일 오후 5시부터 정기적인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던 중 2010년 9월 28일 국내 심장재활 그룹과 호흡재활 그룹
                                   회동에서 두 분야를 통합한 학회 창립의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되어 대한

                                   재활의학회 추계학술대회 기간 중인 2010년 10월 23일 발기인 모임을 갖고
                                   2011년 6월 25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역사적인 대한심장호흡재활의학회를
                                   창립하게 되었다. 이는 심장재활 활성화를 위한 구심점이 될 기구가 마련된

                                   것으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표준화 작업 및 심장재활을 위한 전문적인
                                   연구와 교육이 이루어지는 바탕이 되었다. 특히, 본 학회를 통해 심장재활
                                   관련 수가의 건강보험 급여화를 위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2017년 2월 1일

                                   부터 심장재활 평가, 치료, 교육에 대한 보험 급여화가 실현되었다. 2019
                                   년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발주한 국책과제를

                                   대한재활의학회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국내 심장재활 전문가들이 공동
                                   연구자로 참여하여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를 위한 심장재활 프로그램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에 바탕을 둔 ‘한국형 심장재활 임상진료지침’초판

                                   을 발간하게 되었으며 이를 전국 심혈관 전문 병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복지부 관련 부처,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심사평가원에 배포하였고 국내 영문

                                   학술지 세 곳에 게재하였다.
                                     현재 전국적으로 47개 병원에 심장재활 관련 센터 등이 개설되어 양적인
                                   성장이 있었지만 이는 전국 164개 심혈관 전문 병원 중 28.7%에 불과하여

                                   아직 더 많은 병원에 심장재활 관련 센터 등이 개설되어야 하고 모든 심장
                                   재활센터가 국제적인 수준의 표준화된 프로그램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
                                   으로 성장해야 한다. 대한심장호흡재활의학회는 창립 이후 매년 학술대회

                                   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심장재활의 개념과 치료를 다분야의 의료
                                   진에게 교육시키고 정부 관련 부처에 심장재활의 필요성을 전하고 국가적인
                                   지원을 요청함으로써 국내 심장재활의 인프라 및 인력 확산에 힘쓰고 있다.

                                                                              인제의대 교수  김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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