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몇천 원에 무제한 독서… 넷플릭스 닮아가는 e북 시장

공지사항

한 달 몇천 원에 무제한 독서… 넷플릭스 닮아가는 e북 시장

e쟁이 0 11304

밀리의 서재-리디셀렉트-YES24 ‘전자책 삼국지’
최다 열람 도서 ‘밀리의 서재’ 회원 26만 돌파 ‘선두’
리디북스-예스24도 뒤이어 참전 월정액 시장 후끈
베스트셀러 서비스-오디오북 등 앞세워 치열한 각축

전자책 업체들의 월정액 독자 확보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왼쪽부터 밀리의 서재, 리디셀렉트, 예스24 북클럽. 교보문고도 유사한 월정액 서비스를 내년에 시작할 예정이다. 각 애플리케이션 화면 캡처

“한 권 값에 다 봤지.” “베스트셀러를 무제한으로 읽어 보세요.”

최근 넷플릭스(영상)나 멜론(음원)처럼 월 1만 원 안팎을 결제하면 원 없이 전자책(e북)을 볼 수 있는 전자책 월정액 구독 서비스가 대중화하고 있다. 2014년 미국 아마존이 선보인 ‘킨들 언리미티드’와 같다. 물론 탈퇴하면 더 이상 전자책을 볼 수 없다.

선발 주자는 스타트업 기업 ‘밀리의 서재’다. 지난해 2월 베타 서비스, 올 7월 무제한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월 9900원(앱스토어 수수료 제외)을 내면 현 시점 기준 2만5000여 권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누적 회원 수(탈퇴 회원 포함)가 최근 26만 명을 넘었다. 동시에 전자책 시장의 강자 ‘리디북스’도 올 7월 ‘리디셀렉트’를 내놓으며 월정액 구독자 모집 경쟁에 뛰어들었고 대형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11월 하순 월정액 ‘북클럽’(월 5500원 또는 7700원)을 내놓으면서 시장이 화끈 달아오르고 있다.
 


당장 볼 수 있는 도서는 밀리의 서재가 가장 많다. 업체들은 각자 장점을 내세워 독자들의 회원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매달 6500원으로 12월 기준 3100여 권을 볼 수 있는 리디셀렉트는 ‘최신 화제작’을 강조한다. 지난달 출간된 미셸 오바마의 자서전 ‘비커밍’을 종이책과 동시에 서비스했다. 베스트셀러로 떠오른 이국종 교수의 ‘골든아워’는 올해 말까지 전자책 월정액 서비스 가운데 독점해 제공한다. 

0 Comments